장모님이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

연세가 그만하면 호상이라지만

엄마를 보내는 아내의 마음은 비통하기 그지없을게다

내가 할 일은

산소까지 잘 모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

이런일 저런일들을 잘 돌아보는 것.

교회 다니는 사람으로 제사에는 일체 참여하지는 않아도

다른 모든 것은 솔선수범.

큰 일을 잘 마쳤지만 허허로운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