담주부터 벼베기를 할 계획이었는데

태풍때문에 연기를 해야 할것 같다

여름내내 가물던 날씨가 가을을 엉망으로 만든다

골짜기마다 콸콸콸 물이 쏟아지고

말려 놓았던 논엔 물이 한강이다

인력으로는 할수 없는 날씨~

하기사 원래 농사는 하늘이 짓는거지

가믐도 그렇고 장마도 그렇고 고온도 그렇고 저온현상도 그렇고....

그 사이사이  사람의 노력이 들어가는 것 뿐~

기다리다

논이 마를때까지 또 기다리자

언젠가는 끝이 나겠지